또 피렌체 몰상식 관광객…이번엔 분수에서 속옷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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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 관광지 분수에서 속옷만 입은 채 수영하는 관광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SNS에 한 여성 관광객이 이탈리아 피렌체 산토 스피리토 광장의 분수대에서 상의를 모두 벗은 채 검은색 하의 속옷만 입고 수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앞서 피렌체를 방문한 여성 관광객 2명이 술의 신으로 불리는 '바쿠스'의 조각상에 올라가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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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이탈리아 피렌체의 유명 관광지 분수에서 속옷만 입은 채 수영하는 관광객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SNS에 한 여성 관광객이 이탈리아 피렌체 산토 스피리토 광장의 분수대에서 상의를 모두 벗은 채 검은색 하의 속옷만 입고 수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영어를 사용하는 이 여성은 분수대 이곳저곳을 헤엄쳤다. 분수대에 걸터앉은 지인들에게 들어오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다만 지인들이 모두 거절해, 여성은 혼자서 분수대 수영을 즐겼다. 지인 가운데 말리는 이는 없었다.
해당 영상을 본 이탈리아 현지 누리꾼들은 "수치심을 모르는 것 같다" "위생 관념이 없나" "관광객들은 자기가 가는 나라를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관광객들은 추방해야 한다" "부끄럽고 무례한 일이다" 등 분노를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은 "그 물로는 하수구 청소도 안 할 텐데" "오물 욕조에서 헤엄을 치다니" "저 물에선 부랑자들과 강아지들이 목욕한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앞서 피렌체를 방문한 여성 관광객 2명이 술의 신으로 불리는 '바쿠스'의 조각상에 올라가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문화유산 관련 전문가 사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협회인 콘쿨투라의 파트리치아 아스프로니 회장은 "무례하고 야만적인 행동이 반복되는 것은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며 "싱가포르처럼 엄격한 통제와 엄청난 벌금,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렌체 고고학자 안토넬라 리날디는 "관광객은 환영받아야 할 존재지만 그들은 우리의 예술 작품을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원본이든 복제품이든 말이다"라며 "비록 내가 비난하는 이 여성 관광객이 그 차이를 알고 있을지 의심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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