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방조’ 카라큘라 구속 “증거 인멸, 도주 우려”‥전 남친 변호사는 기각

(사진=카라큘라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가 유튜버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구속됐다.

8월 2일 수원지검 형사5부는 공갈 등 혐의로 카라큘라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카라큘라는 구제역 등이 쯔양의 과거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 및 금전을 요구한 범죄 행위를 방조한 혐의 외에도, 구제역과 공모해 인터넷 방송 BJ 수트로부터 5,2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반면 쯔양의 과거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씨의 변호사였던 최모 변호사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우려가 적다”라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한 강요 등 혐의를 받는다.

쯔양은 지난달 25일 유튜브 구제역에게 사생활과 관련된 정보를 넘겨준 제보자로 최 변호사를 지목하며 공갈, 업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 감별사는 지난달 26일 검찰에 구속됐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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