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못 지켰지만, 자랑스러우시겠죠?" 엄마 생각에 울먹인 정나은[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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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은(화순군청)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후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정나은은 기자회견에서 "엄마 핸드폰에 저장된 내 이름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나은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조금은 아쉽게 생각한다. 그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울먹였다.
정나은은 "우리가 예선에서 힘들게 올라왔다. 이렇게 은메달까지 딸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그냥 지금을 즐기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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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은(화순군청)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후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기회는 왔다. 김원호(삼성생명)와 호흡을 맞춰 2024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으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결승 진출이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날 대표팀 선배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1시간17분 명승부의 후유증도 보였다.
결국 2일(현지시간)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0-2(8-21 11-21)로 패했다.
정나은은 기자회견에서 "엄마 핸드폰에 저장된 내 이름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나은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조금은 아쉽게 생각한다. 그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울먹였다.
쉽지 않은 은메달 여정이었다. 조별예선에서는 1승2패를 기록,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3개국이 1승2패로 물린 덕분에 세트 득실에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8강을 넘어 4강에서는 세계랭킹 2위이자 대표팀 선배들을 제압했다.
정나은은 "우리가 예선에서 힘들게 올라왔다. 이렇게 은메달까지 딸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그냥 지금을 즐기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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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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