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김정수 감독, "미드 드레이븐, '쵸비'가 잘해서 사용"

김용우 2024. 8. 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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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개막 13연승을 질주한 젠지e스포츠 김정수 감독이 '쵸비' 정지훈이 꺼내든 드레이븐에 대해 설명했다.

젠지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서머 2라운드 BNK 피어엑스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개막 13연승(+25)를 기록한 젠지는 BNK 피어엑스 매치 13연승과 세트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BNK 피어엑스는 시즌 6승 7패(-5)를 기록하며 5위 kt 롤스터(7승 6패, +1)와의 격차가 한 게임으로 벌어졌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쵸비' 정지훈의 드레이븐에 대해 "라인전을 이길 수 있는 픽이라 선택한 것도 있는데 본인이 잘하는 부분도 있다"라며 "다만 드레이븐의 경우 리스크가 있는 픽이다. 한두 번 죽으면 뒤가 없는 챔피언인데 그런 와중에서도 '쵸비' 선수가 잘해서 계속 쓰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1세트서 제리로 11킬 1데스 10어시스트로 POG를 받은 '페이즈' 김수환에 대한 질문에는 "2세트는 바론 다이브를 성공한 뒤 킬을 기록하며 캐리했고 1세트의 경우 라인 주도권을 갖고 잘 굴려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2세트 막바지 바론 전투 때 승부를 뒤집은 것에 대해선 "프로 레벨이라면 다 나올 수 있는 거다. 젠지라서 그런 건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실수가 았던 건 사실이지만 후반 밸류가 좋아서 골드가 뒤지고 있어도 그래도 할 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개막 13연승 중인 젠지의 다음 상대는 T1이다. 오는 3일 '새터데이 쇼다운'서 대결을 펼친다. 김정수 감독은 "T1과의 경기를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저희도 부담 갖는 경기라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며 "언제나 다전제 T1은 무섭다. 선수들하고 준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T1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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