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자농구는 ‘드림팀’… 3대3 팀은 ‘동네북’

김성모 기자 2024. 8. 3. 0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딱 4경기만 패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올림픽에 나올 수 있게 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년 전 도쿄 대회까지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62경기를 치러 58승 4패(승률 0.935)를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 예선 라운드에 참가 중인 미국 남자 3 대 3 농구 대표팀 이야기다.

미국 남자 3 대 3 농구 대표팀은 이 종목이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아예 본선 진출권도 따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ARiS 2024]
참가한 남녀 16개 팀 중 유일하게 4전 전패
‘세계 최고 슈터’ 프레뎃 부상으로 빠져 고전
미국 3 대 3 농구팀의 딜런 트래비스, 캐니언 배리, 지머 프레뎃(왼쪽부터)이 2일 파리 올림픽 예선 4차전에서 라트비아에 패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미국 남자팀은 이번 올림픽 3 대 3 농구 예선에서 4전 전패를 당하며 예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파리=AP 뉴시스

딱 4경기만 패했다. ‘농구 종주국’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이야기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올림픽에 나올 수 있게 된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년 전 도쿄 대회까지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62경기를 치러 58승 4패(승률 0.935)를 기록했다.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번 파리 대회서도 우승하면 5회 연속이자 통산 17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다.

벌써 4경기를 패했다. 그것도 4전 전패다. 파리 올림픽 예선 라운드에 참가 중인 미국 남자 3 대 3 농구 대표팀 이야기다. 미국은 2일 두 경기에서 리투아니아(18-20), 라트비아(19-21)에 연달아 패하면서 이번 대회 3 대 3 농구에 참가한 남녀 총 16개 팀 중 유일하게 전패를 기록 중이다.

미국 남자 3 대 3 농구 대표팀은 이 종목이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아예 본선 진출권도 따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은 다를 줄 알았다. 이번 대회에 미국 대표로 참가한 마이애미 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슈터 지머 프레뎃(35)이 첫 두 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는 점이다. 프레뎃은 3 대 3 농구에서 전 세계 최고 슈터로 손꼽히는 선수다. 팀 동료 캐니언 배리(30)는 “프레뎃이 빠지면서 선수 교체 없이 계속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힘들지만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배리는 ‘언더핸드 자유투’로 유명한 NBA ‘전설’ 릭 배리(80)의 아들이다.

르브론 제임스(40), 케빈 듀랜트(36) 등 NBA 스타들이 응원을 온 이날도 연패를 끊지 못한 미국 남자 3 대 3 대표팀은 3일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올림픽 통산 첫 승에 도전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