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가입자 건보료, 내년 月1500원 더 낼듯

박경민 기자 2024. 8. 3. 0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동결됐던 건강보험료율이 내년에는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달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내년 건보료율을 정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여러 단체에서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건보료율 인상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고 올해 건보 재정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상황까지 감안해 보험료율 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인상 폭이 크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료공백 1조 이상 투입 재정 부담
이달 건정심 열어 1% 안팎 올릴듯


올해 동결됐던 건강보험료율이 내년에는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이달 중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내년 건보료율을 정할 예정이다. 건정심은 복지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경영계와 노동계 등 가입자 위원 8명, 의약계 위원 8명, 기획재정부 등에 소속된 공익 위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건정심은 통상적으로 8월 말 이듬해 건보료율을 정하는데 지난해의 경우 월 급여의 7.09%인 보험료율을 동결했다.

정부 안팎에선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 의료 공백으로 인한 건보 재정 투입 등을 감안할 때 올해는 보험료율을 1% 안팎으로 소폭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매달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건보재정 1900억 원가량을 투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누적 투입액이 1조 원을 넘었다.

보험료율이 1% 인상되면 건보료율이 월 급여의 7.09%에서 7.16%로 오르며 직장 가입자는 월평균 1467원을 더 내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여러 단체에서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건보료율 인상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고 올해 건보 재정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상황까지 감안해 보험료율 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인상 폭이 크진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박경민 기자 mea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