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개막···4일까지 다양한 공연 이어져
2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202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3일 일정으로 개막됐다.
1일차 메인무대 케이비국민카드 스타숍 스테이지 헤드라이너인 턴스타일(TURNSTILE)의 무대는 거칠고 야성적인 펑크록 스타일에 바탕을 둔 하드코어 음악이 이어졌다. 공연 말미에는 관객들 수백명이 메인 무대에 오르는 퍼포먼스까지 펼쳐졌다.
서브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친 새소년은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사운드로 관객을 압도했다. 이날 메인무대에서 관중을 사로잡은 인상적인 공연은 wave to earth의 차분하고 정제된 연주와 노래였다.이들의 퍼포먼스는 차분함과 역동성이 조화를 이뤘다.
한낮에 무대에 오른 GUMX는 멜로딕 펑크의 선두주자 답게 흥겹고 신나는 무대를 선물했고 샹송 ‘사랑의 찬가’를 강렬한 록음악을 들려주기도 했다.
서브 스테이지인 힐스테이스테이지는 좀 더 개성이 강하고 독창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졌는데램넌츠 오브더 폴른의 강한 메틀사운드부터 브로콜리너마저의 위안을 주는 감성적인 노래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아티스트들 공연이 이어졌다. 소박한 규모의 세번째 무대 글로벌스테이지는 디폴트, 캐치더영, 베이루트택시 같은 록씬의 루키들이 재기발랄한 공연을 이어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연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18년간 성장해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가 됐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일차 무대에는 주말을 맞아 실리카겔, 이승윤 브로큰발렌타인 등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메인무대에 잇달아 오른다.
이날 헤드라이너는 기타리스트 잭 화이트가 맡는다. 또 서브스테이지에선 지난해 공연이 무산됐던 라이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 마지막날인 4일에는 레트로한 서정성을 지닌 그룹사운드를 표방하는 잔나비가 메인무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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