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서 하니예 장례식 거행…"죽음은 하마스의 결의 다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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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장례식이 카타르 도하에서 거행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알자지라 등을 종합하면 카타르 도하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이맘 무함마드 이븐 압둘 와하브 모스크에서 하니예의 장례 기도가 진행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하니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한 인파 수천 명이 운집했다.
장례 기도 이후 하니예의 관은 도하 북쪽 루사일 시에 있는 묘지로 옮겨져 매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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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알 "하니예의 죽음은 하마스 더욱 결의 다지게 할 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장례식이 카타르 도하에서 거행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NYT), 알자지라 등을 종합하면 카타르 도하에서 가장 큰 모스크인 이맘 무함마드 이븐 압둘 와하브 모스크에서 하니예의 장례 기도가 진행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하니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한 인파 수천 명이 운집했다. 팔레스타인의 전통 스카프인 케피예를 착용한 이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하마스의 새로운 지도자로 거론되는 칼리드 마슈알 또한 자리를 채웠다.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세브데트 알마즈 튀르키예 부통령, 다른 하마스 고위 관리들도 참석했다.
팔레스타인 국기에 싸인 하니예의 관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수백 명의 사람을 가로질러 운반됐다. 모스크 앞에는 하니예와 함께 사망한 경호원의 관까지 두 개가 함께 놓였다.
마슈알은 추모객들에게 "하니예의 죽음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맞선 투쟁에 더욱 결의를 다지게 만들 뿐"이라며 원칙에 대한 양보나 이스라엘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니예의 죽음은 우리의 움직임에 큰 손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진로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례식에 참석한 아부 주흐리 하마스 고위 관리는 로이터에 "오늘 이스라엘에 전하는 우리의 메시지는 당신들이 진흙 속에 깊이 가라앉고 종말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니예의 피가 모든 방정식을 바꿀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례 기도 이후 하니예의 관은 도하 북쪽 루사일 시에 있는 묘지로 옮겨져 매장됐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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