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잡은 김주형, 골프 2R 공동 5위…선두와 3타차 [올림픽]

김도용 기자 2024. 8. 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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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키며 메달 획득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3개홀 연속 파 세이브를 이어간 김주형은 13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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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합계 8언더파 기록, 안병훈은 공동 30위
'도쿄 金' 쇼플리, 마쓰야마·플릿우드와 공동선두
대한민국 골프대표팀 김주형/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골프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키며 메달 획득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내셔널(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판청충(대만), 토마스 디트리(벨기에)와 공동 5위를 마크했다.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잰더 쇼플리(미국), 토미 플릿우드(영국)와 불과 3타 차다.

김주형은 2022년 만 20세의 나이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도 1승을 추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마크해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상위권에 올랐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잃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3개홀 연속 파 세이브를 이어간 김주형은 13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대한민국 골프대표팀 안병훈/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함께 출전한 안병훈(33·CJ)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친 안병훈은 공동 48위에서 공동 30위로 순위를 18계단 끌어 올렸다.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마쓰야마가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3타를 줄이며 주춤하는 동안 쇼플리와 플릿우드가 맹추격을 펼쳤다.

올림픽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잰더 쇼플리. ⓒ AFP=뉴스1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쇼플리는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여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플릿우드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 맹타를 휘둘러 마쓰야마, 쇼플리와 함께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24년에만 무려 6승을 쓸어 담으며 남자 골프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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