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위원장에 권기섭, 산업부 제1차관에 박성택

박태인 2024. 8. 3. 01: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기섭(左), 박성택(右)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공석이 된 경제사회노동위원장에 권기섭 전 고용노동부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에 박성택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발탁했다.

권기섭 위원장은 30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하며 노동·고용·산업안전 분야 3개 정책실장을 모두 거쳤고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부 초대 차관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산업부에서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과 산업정책비서관을 맡았다. 최근 경북 포항 영일만 유전·가스전 프로젝트와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에 관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5일부터 여름 휴가를 떠난다. 취임 후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휴가에 앞서 지난 1일 참모진과 오찬을 하며 “모두 휴가를 꼭 쓰라. 대신 해외로 가지 말고 꼭 국내로 휴가를 가서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되게 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대통령 일정이 유동적이라 언제까지 휴가라고 정확히 말할 순 없다”며 “(휴가를) 지방에 가게 되면 군 시설에 갈 것 같다. 지난해에도 전통시장에 갔는데 내수 진작을 위한 행보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관료들에게도 “국무위원이 휴가를 잘 쓰는 것도 직무”라며 내수 진작을 위해서라도 휴가를 줄이지 말고 다 사용할 것을 권한 바 있다.

◆부동산종합대책 15일 전 발표=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관련해 “8월 15일 이전에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와 마·용·성 위주로 많이 오르고 있고, 최근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가파른 것으로 보여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관계 부처 간 논의하고 있다”며 “주로 내용은 공급대책 위주로, 지금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어디까지 발표할지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세제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