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김경문 매직인가…한화 7연승에 핵타선 있다 "노시환 5안타 칭찬"

윤욱재 기자 2024. 8. 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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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그리고 또 승리.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10-3 승리로 장식하면서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한화는 4번타자 노시환이 1회말 선제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리는 한편 5타수 5안타 5타점 2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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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한화 감독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승리, 그리고 또 승리. 한화가 지는 법을 잊었다.

한화 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10-3 승리로 장식하면서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한화는 4번타자 노시환이 1회말 선제 결승 3점홈런을 터뜨리는 한편 5타수 5안타 5타점 2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시환이 한 경기에 5안타를 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노시환 외에는 김인환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쳤고 김태연은 1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해냈다. 이원석은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

한화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만큼 타선의 화력이 강해졌다는 의미다. 최근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으로 타순을 고정하고 있다. 대부분 타자들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어 '연쇄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기중이 빛났다.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된 김기중은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김기중에 이어 구원 등판한 박상원은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면서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따냈다.

선두 KIA를 4연패 수렁에 몰아넣고 파죽의 7연승을 지휘한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연일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한 선수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고생한 선수들을 먼저 챙겼다.

"무엇보다 선발투수 김기중이 5⅓이닝 동안 선발투수로 역할을 다했고 6회말 1점차 리드에서 추가점이 꼭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타자들이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3득점을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경문 감독은 "1회말 3점홈런과 8회말 2타점 안타를 포함해 5타수 5안타를 기록한 노시환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주요 수훈선수를 언급했다.

한편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1만 2000석이 매진됐고 한화는 시즌 37번째 매진을 달성,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1995년 삼성의 36회 매진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는데 모두 팬 여러분 덕이다. 멋진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한화 이글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3일 오후 6시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와 다시 만난다. 한화가 예고한 선발투수는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 KIA는 좌완투수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 한화 김기중 ⓒ한화 이글스
▲ 한화 노시환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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