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김민종, 한국 유도 최중량급 최초 은메달…프랑스 유도 영웅에 한판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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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김민종은 금메달을 내줬으나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하윤은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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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종은 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김민종이 상대한 리네르는 세계선수권에서 11차례나 우승한 프랑스 유도 영웅. 이날 관중석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등에 업은 리네르는 3분 44초께 기습적인 허리후리기로 김민종을 내리꽂았다
김민종은 금메달을 내줬으나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의 역대 올림픽 최중량급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1988년 서울 대회(이상 조용철),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에서 나온 동메달이었다.
앞서 열린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선 김하윤(24·안산시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하윤은 2일 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따냈다. 김하윤은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한국 유도는 파리올림픽에서 4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허미미가 여자 57㎏급 은메달, 이준환이 남자 81㎏급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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