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연준 연말까지 금리 총 1.25%p 내릴 것"

정반석 기자 2024. 8. 3. 01: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뉴욕증권거래소

씨티그룹은 현지시간 2일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과 관련해 기존 전망을 수정하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총 1.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씨티그룹의 베로니카 클라크 이코노미스트와 앤드루 홀렌호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낸 보고서에서 연준이 9월 회의와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50bp(1bp=0.01%포인트) 내리고, 12월 회의에서도 연이어 25bp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앞선 전망에서 연준이 9월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쳐 매번 25bp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해왔습니다.

미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 4천 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 고용 증가세와 예상 밖 실업률 상승으로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3% 넘게 급락하며 지난달 고점 대비 10% 넘는 낙폭을 기록, 기술적 조정구간에 진입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