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의 희망' 7연승 한화, 기아에 10-3 완승...노시환 5안타 5타점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가을 야구의 희망이 다시 생길까?

한화이글스는 8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기아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5안타 5타점 활약과 선발 김기중의 호투에 힘입어 10-3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시즌 초반 이후 두 번째 7연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화였다.

1회말 한화는 페라자의 볼넷과 김태연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노시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기아의 추격이 시작 되었다.

4회초에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성범의 1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도 나성범의 안타와 바뀐 투수 박상원의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선빈의 1타점 2루타로 2-3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한화 타선의 괴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6회말 김태연의 볼넷과 노시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안치홍-하주석-최재훈이 3타자 연속으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2로 스코어를 벌렸다.

비록 8회초에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8회말에도 2사 후 장진혁의 볼넷을 시작으로 페라자의 안타와 이상혁의 볼넷에 이어 이원석과 노시환이 2타자 연속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10-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김기중은 5.1이닝 2실점 3탈삼진 5피안타 1볼넷 2사구로 시즌 5승을 거뒀고, 기아 선발 황동하는 5이닝 3실점 2탈삼진 4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5패를 당했다.

이 날 승리로 한화는 이 날 경기를 패한 7위 NC를 2.5게임차, 5위 SSG를 4.5게임차로 추격해 이번 주 결과에 따라 가을 야구의 가능성도 살릴 수 있게 됐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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