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미소 천사’ 김하윤, 24년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동메달 쾌거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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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미소 천사' 김하윤(24·안산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하윤은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안기며 활짝 웃었다.
김하윤은 패자부활전에서 라리사 체리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게 경기 시작 55초만에 화끈한 안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따냈고, 결국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며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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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역도 미소 천사’ 김하윤(24·안산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다. 24년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에서 나온 메달이다.
세계랭킹 4위 김하윤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계랭킹 3위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하윤은 경기 종료 44초를 남겨두고 허벅다리걸기로 절반을 얻은 이후 곧바로 굳히기에 들어가 곁누르기로 절반을 채우며 한판승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하윤은 2000년 시드니 대회(김선영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을 안기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동메달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세계랭킹 4위로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하윤은 16강전서 세계랭킹 30위 모이라 모리요(도미니카)를 지도 누적 반칙승으로 간신히 꺾었다.
하지만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김하윤은 패자부활전에서 라리사 체리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게 경기 시작 55초만에 화끈한 안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따냈고, 결국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며 살아났다.
하지만 오즈데미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상대 공격을 방어하는 와중에 김하윤이 먼저 지도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하윤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힘을 앞세운 상대에 맞서 김하윤이 빠른 스탭과 기습적인 공격을 통해 상대를 몰아붙였다. 1분 41초 김하윤이 허벅다리 걸기를 통해 상대를 쓰러뜨렸다. 하지만 기술이 완벽하게 걸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김하윤이 상대를 밀어붙였다. 상대의 등 쪽 도복을 잡고 누르면서 오즈데미르를 낮게 끌어내리면서 공격을 펼쳤다. 2분 50초 부터는 상대의 양쪽 소매를 모두 잡고 내리 누르면서 소매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비록 공격이 들어가지 못했지만 상대에게 지도가 주어졌다.
경기 종료 후 김하윤은 잠시 매트에 얼굴을 묻었지만 이내 일어나 특유의 환하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마음껏 기쁨을 드러냈다. 자신의 도복의 태극기를 손으로 가리키며 시원하게 메달 획득의 감격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하윤의 동메달 감격은 이제 남자 100kg 이상급의 김민종이 이어 받는다. 김민종은 결승전에 진출해 40년만의 남자 최중량급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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