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100척 더 필요” 조선업 바쁘게 만들 배
이정구 기자 2024. 8. 3. 00:45
한국 조선업계의 주력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호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LNG 해상 운송 때 필수인 ‘극저온화물창’ 특허를 보유한 프랑스 GTT는 최근 “현재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1억7500만t(톤) 규모의 LNG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 조선사에 발주된 185척 외에도 LNG 운반선 100척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LNG 운반선에 이 회사의 화물창 기술이 필수인 만큼 이 회사의 전망치는 업계에서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
탄소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가 에너지원으로 다시 주목받는 데다, LNG 운반선 수요가 치솟은 영향이다. 특히 LNG 운반선은 기술력에서 한국 조선소가 중국을 크게 앞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 조선해양 전시회에서 각국 선주들이 앞다퉈 LNG 운반선 계약을 체결하려 몰렸다”고 했다. 클락슨지수(선박 가격 지표)도 호황기였던 2008년 9월(191.6) 수준에 거의 근접한 187.98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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