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나선 윤이나 복귀후 첫 승 도전..박성현은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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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2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의 블랙스톤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인 루키 유현조를 1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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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제주)=이강래 기자] 윤이나가 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여 선두로 올라섰다.
윤이나는 2일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의 블랙스톤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인 루키 유현조를 1타 차로 앞섰다. 윤이나는 루키 때인 지난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전반기에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윤이나는 이로써 하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윤이나는 이틀간 버디 11개에 보기 3개로 8타를 줄이는 안정적인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경쟁자들의 집중 견제를 받게 됐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유현조는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한달 전 롯데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윤이나를 물리치고 우승했던 이가영은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노승희, 박혜준, 신유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11번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15, 16번 홀의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으며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5) 버디 후 4, 6, 7번 홀의 버디 추가로 2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볼을 깊은 러프지역으로 보내 두 번째 보기를 범했다.
윤이나는 경기 후 “드라이버를 정말 치고 싶은데 랜딩 존이 좁아 참으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한 코스라고 말하고 싶다”며 “오늘 티샷이 전반적으로 왼쪽으로 많이 갔다. 9번 홀 보기도 이런 이유였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하지만 퍼팅이 잘 되고 있다. 중요한 순간 꼭 넣어야 할 퍼트를 놓치지 않고 있다”며 “1, 2라운드처럼 하면 될 것 같다. 정말 우승 하고 싶지만 잡고 싶다고 잡을 수 있는 게 아니다. 평소처럼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LPGA투어 CPKC여자오픈에서 역전우승을 허용했던 유해란은 10번 홀까지 버디 1개에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으나 11~14번 홀에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손실을 만회해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디펜딩 챔피언인 임진희, 박현경, 박지영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렸다.
왼쪽 손목 인대부상으로 8개월여 만에 복귀전에 나선 박성현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박성현은 5~7번 홀에서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12번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잃는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유종의 미를 거두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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