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 데뷔 첫 완투승
삼성 원태인이 2019년 데뷔 후 152경기 만에 첫 완투를 극적인 승리로 장식했다. 2일 프로야구 대구 홈경기에 선발 등판, SSG를 상대로 9이닝 3실점(5피안타·6탈삼진)했다. 간판 투수가 공 110개를 던지며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삼성은 2-3으로 뒤지던 9회말 2점을 올려 4대3으로 역전승했다. 1사 후 이성규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SSG 5번째 투수 이로운의 폭투를 틈타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원태인은 완투패를 당할 뻔하다 완투승을 따냈다. 그는 시즌 10승(5패)을 채우며 NC 카일 하트, 두산 곽빈, 키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한화는 안방 대전에서 KIA를 10대3으로 누르고 시즌 두 번째 7연승을 달렸다. 4번 타자 노시환이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5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두 KIA는 4연패에 빠졌다. 이날 대전 구장엔 만원 관중(1만2000명)이 들어찼다. 한화는 단일 시즌 홈 최다 매진 기록(37번 3경기)을 세웠다. 1995년 삼성 36회를 넘어섰다.
잠실에선 키움이 3연승 중이던 두산을 6대4로 제쳤다. 4-4였던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LG-롯데(울산)전은 폭염 때문에 취소됐다. 2015시즌을 앞두고 만들어진 더위 관련 경기 취소 규정이 처음 적용됐다. 이날 인조 잔디가 깔린 울산 구장 그라운드 온도는 오후 4시 30분 무렵 섭씨 50도까지 올라갔다. KT는 창원 원정 경기에서 NC를 9대7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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