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정 마무리한 사격 김예지 "실망 드려 죄송…이제 LA올림픽 준비"

김도용 기자 2024. 8. 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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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한 사격 김예지(32·임실군청)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4년 뒤 LA 올림픽 활약을 다짐했다.

김예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의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75점을 쐈다.

대회 후 김예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실망감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 많이 기대하고 응원해 주셨을 텐데 빅 이벤트를 선사하는 바람에"라며 실수를 아쉬워하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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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 권총 25m 본선에서 0점…결선 진출 실패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25m 권총 결선 진출에 실패한 김예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한 사격 김예지(32·임실군청)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4년 뒤 LA 올림픽 활약을 다짐했다.

김예지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의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75점을 쐈다. 김예지는 전체 40명 중 27위로 밀리며 결선행이 무산됐다.

이 종목 세계랭킹 4위인 김예지는 초반 무난하게 총을 쐈다. 하지만 속사 41번째 발에서 0점을 기록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속사에서 선수들은 표적이 나타난 3초 이내에 사격을 마치고 7초간 대기했다가 다시 3초 동안 사격해야 한다. 하지만 김예지는 3초 안에 총을 쏘지 못해 득점에 실패, 하위권으로 밀렸다.

이로써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을 은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 공기권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 후 김예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실망감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 많이 기대하고 응원해 주셨을 텐데 빅 이벤트를 선사하는 바람에…"라며 실수를 아쉬워하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따듯한 응원에 너무 감사했다. 이제 4년 뒤 LA 올림픽을 다시 준비할 생각"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4년 뒤에는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예지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과 함께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전 세계 팬들을 얻었다.

김예지의 사격 자세와 시크한 표정은 마치 여전사 같아 머스크는 그에 대해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는 등 조명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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