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혼성 단체전 金 이끈 ‘신궁’ 김우진, 세계 최초 대기록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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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신궁'이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과 김우진은 8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젱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이미 남자 단체전 금메달로 한국 양궁 최초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한 김우진은 이제 세계 최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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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그야말로 '신궁'이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과 김우진은 8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젱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결승에서 독일에 6-0 완승을 거뒀다.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시현과 김우진은 혼성 단체전 우승으로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혼성 단체전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 도쿄에서 김제덕과 안산이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신궁' 김우진의 활약이 빛난 혼성 단체전이었다. 임시현이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우진은 든든했다. 16강에서 9발 중 6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며 영점을 확실히 찾은 김우진은 이후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점수를 쏘며 든든하게 팀을 이끌었다.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는 1세트에 9점, 8점을 쐈지만 2-4세트 6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6-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인도와 준결승에서도 8개의 화살을 10점에 5개, 9점에 3개 명중시키며 '캐리'했다.
결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임시현이 1세트 첫 화살을 8점에 쏘며 흔들렸지만 김우진이 1세트 두 발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키며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2,3세트는 그야말로 꼭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내는 '해결사'였다. 2세트 마지막 화살을 9점 이상 쏴야 승리하는 상황에서 정확히 9점을 쏴 세트포인트를 4-0으로 벌렸고 3세트에서는 마지막 화살이 10점에 명중해야 우승을 확정짓는 상황이 되자 '늘 그래왔듯' 10점을 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날 혼성 단체전 금메달로 김우진은 통산 4개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역대 최다 타이 기록. 김우진 이전까지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여자 양궁의 전설 김수녕(1988 서울 개인전 및 단체전, 1992 바르셀로나 단체전, 2000 시드니 단체전)과 '사격 황제' 진종오(2008 베이징 50m 권총, 2012 런던 10m 공기권총 및 25m 권총, 2016 리우 50m 권총) 뿐이다. 김우진은 김수녕, 진종오와 나란히 대한민국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김우진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인전이 남아있기 때문. 김우진은 4일 열리는 개인전 16강전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1988년 서울에서 단체전이 처음 시작된 양궁은 도쿄에서 혼성 단체전이 신설되며 대회 3관왕이 가능해졌다.
도쿄에서는 안산이 여자 양궁 최초 3관왕에 올랐지만 남자 선수 3관왕은 나오지 않았다. 김우진이 대회 3관왕에 오른다면 세계 최초의 남자 양궁 올림픽 3관왕, 대한민국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 보유자가 된다. 이미 남자 단체전 금메달로 한국 양궁 최초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한 김우진은 이제 세계 최초에 도전한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오른 임시현도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임시현이 3관왕에 오른다면 대한민국 양궁은 올림픽 2회 연속 여자 양궁 3관왕을 배출하게 된다.(자료사진=김우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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