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번복 아쉬움 씻었다' 김하윤, 24년 만의 女 유도 최중량급 동메달[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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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윤(안산시청)이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하윤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를 한판으로 눌렀다. 3분16초와 3분27초 연속 절반을 얻어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김선영의 동메달 이후 24년 만에 나온 여자 유도 최중량급 메달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도의 세 번째 메달이다. 앞서 여자 52㎏급 허미미(경상북도체육회)가 은메달,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이 동메달을 땄다.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동메달로 씻었다. 김하윤은 8강에서 베아트리스 소우자(브라질)를 연장 접전 끝에 한판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절반패로 판정이 번복됐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며 값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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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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