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선수들 '손 하트'→의미 알아챈 獨언론 "돈 나타내는 것 아닌 감사+고마움 의미"

박윤서 기자 2024. 8. 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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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취한 '손 하트'의 의미를 독일 언론도 알아차렸다.

뮌헨 선수들은 하나같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겹쳐 '손 하트' 포즈를 취했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일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뮌헨 선수들은 팀 호텔 옥상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이는 돈을 나타내는 포즈로 보이지만, 분명히 한국에서는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스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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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플레이 제공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취한 '손 하트'의 의미를 독일 언론도 알아차렸다.

뮌헨은 돌아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맞붙는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김민재가 맞붙는 경기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뮌헨 선수단은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뮌헨 선수들은 'Servus Korea(반갑습니다, 한국)'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모습을 드러냈다. 현수막의 양쪽에는 태극기와 뮌헨 로고가 있었다. 개인 일정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한국에 들어온 김민재는 공항까지 직접 마중 나가 동료들을 반겼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사진 = 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한국에 방문한 것을 공식 SNS를 통해 알렸다. 뮌헨 선수들이 묵고 있는 호텔 옥상에 서서 선수들 뒤로 보이는 한강을 촬영한 동영상도 게시했고, 한강 공원에 방문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마티스 텔의 영상도 공개됐다. 두 선수는 라면을 구매해 끓여 먹는 등 이색적인 모습이었다.

그런데 호텔 옥상에서 뮌헨 선수단이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됐다. 뮌헨 선수들은 하나같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을 겹쳐 '손 하트' 포즈를 취했다. 한국인에게는 이미 익숙한 포즈다.

사진 =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

그러나 독일 언론은 그러지 않았던 모양이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일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뮌헨 선수들은 팀 호텔 옥상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이는 돈을 나타내는 포즈로 보이지만, 분명히 한국에서는 감사와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스처다"라고 전했다. 독일 현지 언론도 한국에서 유행하는 포즈의 의미를 이해한 것이다.

여러모로 뮌헨의 창단 첫 한국 방문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예정이다. 한국 팬들은 공항에서부터 뮌헨 선수단을 반겼다. 뮌헨 유니폼을 들고 가 환호성을 질렀고, 열렬한 환대로 맞아주었다. 뮌헨 선수들과 뱅상 콤파니 감독도 싸인 요청에 응하기도 했다.

뮌헨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반가워요 대한민국"이라는 멘트를 남겼고, 태극기 이모티콘까지 붙였다. 뮌헨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하트 이모티콘을 붙이며 팬들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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