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전 금메달…배드민턴 혼복은 은메달

김동찬 2024. 8. 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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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완파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양궁 혼성전에서는 우리나라가 2021년 도쿄 김제덕·안산에 이어 이번 대회 김우진·임시현이 금메달을 독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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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남자 100㎏이상급 김민종 은메달 확보, 여자 78㎏이상급 김하윤은 동메달
탁구 신유빈 4강서 탈락…사격 김예지는 25m 권총 결선행 좌절
임시현-김우진, 양궁 혼성 단체전 금메달 획득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한국 임시현과 김우진이 기뻐하고 있다. 2024.8.3 hwayoung7@yna.co.kr

(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완파했다.

16강에서 대만, 8강에서 이탈리아를 차례로 꺾은 김우진과 임시현은 4강에서는 인도를 물리치고 결승까지 순항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양궁 혼성전에서는 우리나라가 2021년 도쿄 김제덕·안산에 이어 이번 대회 김우진·임시현이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과 임시현은 펜싱 오상욱(대전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 김우진은 최근 올림픽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혼성전 금메달을 더해 개인 통한 4호 금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금메달 공동 1위가 됐다.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 동·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낸 한국 선수들이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남은 개인전에서도 우승할 경우 대회 3관왕이 된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종합 대회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김원호-정나은, 아쉬운 은메달 (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김원호-정나은 조가 중국 정쓰웨이-황야충 조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8.3 hama@yna.co.kr

결승전과 3-4위전에 나란히 출전한 한국 배드민턴 혼합 복식은 모두 패해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이날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8-21 11-21)로 졌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2008년 베이징에서는 금, 은, 동 하나씩을 획득했고,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에서는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김원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 복식 금메달리스트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의 아들이다.

전날 김원호-정나은 조와 4강에서 패해 3-4위전에 진출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는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에 0-2(13-21 20-22)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유도 김민종, 짜릿한 한판승으로 결승 진출 (파리=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김민종이 일본 사이토 다쓰루를 한판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2024.8.2 superdoo82@yna.co.kr

유도 남자 100㎏ 이상급에 나간 김민종(양평군청)은 준결승에서 사이토 다쓰루(일본)를 한판으로 제압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민종은 이 체급에서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홈 매트의 테디 리네르(프랑스)와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한국 유도가 최중량급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처음이다. 이전에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대회 조용철과 2000년 시드니 대회 김선영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 진출 실패하는 신유빈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중국 천멍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8.2 yatoya@yna.co.kr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던 신유빈(대한항공)은 천멍(중국)에게 0-4(7-11 6-11 7-11 7-11)로 져 3-4위전으로 밀려났다.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은 하야타 히나(일본)와 3-4위전에서 맞대결한다.

사격 여자 25m 권총에 출전한 김예지(임실군청)는 이날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75점을 쏴 출전 선수 40명 가운데 27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상위 8명에게 주는 결선 진출 티켓을 놓쳤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이 6위로 결선에 올라 한국 시간 3일 오후 4시 30분 시작하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3일 0시 현재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메달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금메달 13개 중국이 1위, 9개의 미국이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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