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이 필요하면 10점 쏴야지… '金 4개째' 김우진의 하드캐리[스한 파리人]

이정철 기자 2024. 8. 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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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진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혼성 단체 금메달을 이끌었다.

임시현-김우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독일의 미셀 크로펜-플로리안 운루를 6-0(38-35, 36-35, 36-3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김우진은 긴장하지 않고 2세트 마지막 발을 9점으로 장식했다.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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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우진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혼성 단체 금메달을 이끌었다. 마지막 발을 슈팅하면서 9점이 필요할 땐 9점을, 10점을 쏴야할 땐 10점을 기록했다.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던 '신궁' 김우진의 저력이었다.

김우진. ⓒ연합뉴스

임시현-김우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독일의 미셀 크로펜-플로리안 운루를 6-0(38-35, 36-35, 36-3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임시현-김우진은 1세트를 38-35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런데 2세트엔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27-35로 뒤졌다. 9점 이상 쏘면 됐지만 부담감이 있었기에 쉽지 않은 과제였다.

하지만 김우진은 긴장하지 않고 2세트 마지막 발을 9점으로 장식했다. 2세트를 36-35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4-0을 만든 순간이었다.

김우진. ⓒ연합뉴스

3세트는 더 힘들었다.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26-35로 뒤졌다. 이번엔 무조건 10점을 쏴야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는 6점을 확보하는 상황. 김우진은 자신있는 슈팅으로 10점을 올렸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던 김우진의 위용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 혼성 단체에서도 김우진은 이기는 법을 알았다. 하늘이 내린 '신궁'임을 증명한 김우진이었다.

-스한 파리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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