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김원호-정나은 은메달…혼합복식 메달 1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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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8위 김원호-정나은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정쓰웨이-황야충(1위·중국)과의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게임 스코어 0-2(8-21 11-2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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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8위 김원호-정나은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정쓰웨이-황야충(1위·중국)과의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게임 스코어 0-2(8-21 11-21)로 졌다.
앞서 4강서 동료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을 꺾고 결승에 오른 김원호-정나은은 내친김에 우승을 노렸지만, 중국과의 기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원호-정나은은 전날 서승재-채유정을 꺾었을 때처럼 적극적으로 맞대응하는 전략을 택했다. 수세적으로 있지 않고 기회가 나면 적극적으로 스매시를 날렸다.
그러나 중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게임에서 잠시 중국을 긴장시켰으나 이내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8-21로 크게 졌다.
2게임에서는 4-3으로 잠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정쓰웨이의 스매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점수는 순식간에 4-9가 됐다. 이후 이렇다 할 반격 없이 계속 끌려갔고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대단한 성과라는 평가다. 2000년대까지 강세 종목이었던 혼합복식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이용대-이효정이 금메달을 딴 이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먼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 서승재-채유정이 4위에 그치면서 메달을 놓쳤지만, 김원호-정나은이 16년 만에 혼합복식 메달 확보에 성공했다.
2022년 결성된 김원호-정나은 조는 2023년 태국오픈 우승 이후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조별 예선에서 1승 2패에 그쳐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게임 득실 차에서 앞선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결국 값진 은메달까지 획득했다.
1996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을 모친으로 둔 김원호는 한국 스포츠계 사상 첫 '모자(母子)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노렸으나 금 대신 동반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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