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역대 3번째 한국인 vs 한국계 일정 변경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8. 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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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2024년 10월13일 UFC on ESPN+ 102가 열린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미들급(-84㎏) 경기만 10차례 이상 치른 박준용(7승 3패)과 브래드 터배리스(15승 9패)가 한국인 vs 한국계 베테랑 대결을 펼친다.

누적 기록뿐 아니라 2018년 6월 UFC 미들급 공식랭킹 8위까지 올라간 커리어 하이 역시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종합격투기선수' 중 하나로 브래드 터배리스를 꼽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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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2024년 10월13일 UFC on ESPN+ 102가 열린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미들급(-84㎏) 경기만 10차례 이상 치른 박준용(7승 3패)과 브래드 터배리스(15승 9패)가 한국인 vs 한국계 베테랑 대결을 펼친다.

둘은 지난 7월21일 UFC on ESPN 60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의학적인 이유로 인한 출전 미승인”을 발표했다. 박준용(33)이 포도상구균 감염 때문에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아 브래드 터배리스(37·미국)를 상대하지 못했다.

UFC는 대진을 바꾸지 않고 박준용 vs 브래드 터배리스를 85일 뒤 다시 선보이는 선택을 했다. 대회 장소 역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변동이 없다.

UFC 7승 파이터 박준용(왼쪽), 미들급 공식랭킹 8위 출신 브래드 터배리스. 사진=TKO
박준용은 UFC on ESPN 60 계체를 웃으며 통과할 정도로 감량이 순조로웠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포도상구균 감염은 항생제 복용 및 손상 조직 치료 등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2일 이내에 회복된다. 박준용은 7월20일 UFC on ESPN 60 계체를 웃으면서 통과할 정도로 감량이 순조로웠다. UFC on ESPN+ 102 준비 역시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UFC 30년 역사에서 대한민국 파이터는 은퇴자까지 합해야 20명이 전부다. 숫자가 많지 않다 보니 국내 종합격투기선수 대결은 아직 없다.

한국인이 맞붙은 아시아 유망주 선발대회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57㎏) 토너먼트 결승전이 2023년 2월 UFC on ESPN+ 76에 포함되긴 했으나 정규 계약자끼리 경기는 아니다.

양동이, 브래드 터배리스(오른쪽) UFC on Fuel TV 3 경기 모습.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자연스럽게 한국인 vs 한국계 역시 드물다. 2012년 5월 양동이(40)와 브래드 터배리스(37)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이글뱅크 아레나 ‘UFC on Fuel TV 3’ 관중 6668명 앞에서 치른 경기가 처음이다.

다음 매치업까지는 4121일이 걸렸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이 지난해 8월 1만263명이 입장한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제4대 페더급(-66㎏) 챔피언 맥스 홀러웨이(33·미국)와 겨룬 종합격투기 은퇴 경기가 UFC 역대 2번째 한국인 vs 한국계다.

브래드 터배리스는 이래저래 대한민국 및 한국계 종합격투기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된다. ▲최다 출전 1위 ▲다승 2위 ▲레슬링 수비 성공률 10위 등 UFC 미들급 올타임 3개 부문 TOP10을 자랑한다.

브래드 터배리스 역시 UFC on ESPN 60 전날 미들급 기준 체중을 맞췄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누적 기록뿐 아니라 2018년 6월 UFC 미들급 공식랭킹 8위까지 올라간 커리어 하이 역시 ‘성공한 한국계 미국인 종합격투기선수’ 중 하나로 브래드 터배리스를 꼽기에 손색이 없다.

박준용은 2019년 진출한 UFC에서 다섯 해 만에 한국인 최다승 3위가 됐다. ▲톱포지션 유지 시간 4위 ▲관절기·조르기 승리 5위 ▲테이크다운 유효율 5위 ▲서브미션 시도 8위 ▲상위포지션 점유율 9위 ▲그래플링 우세 시간 10위 등 여러 UFC 미들급 현역 랭킹에 들어 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박준용을 UFC 23위, 브래드 터배리스를 25위로 평가한다. UFC on ESPN 60 도박사 예상 승률 역시 박준용이 64.9%로 우위였다. 터배리스한테 지거나 비길 가능성을 35.1%로 분석했다는 얘기다.

터배리스 UFC 미들급 역대 톱10
브래드 터배리스가 2022년 7월 UFC276 계체 저울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최다 출전 1위(24경기)

승리 합계 2위(15승)

테이크다운 디펜스 10위(81.4%)

박준용 UFC 미들급 현역 TOP10
상위포지션 점유 시간 5위

서브미션 최다승 5위(3회)

레슬링 공격 성공률 5위(50.0%)

관절기 및 조르기 시도 8위(8회)

톱포지션 퍼센티지 9위(25.9%)

그래플링 우위 시간 10위

박준용(위)이 2022년 10월 UFC on ESPN+ 71 그라운드 상황에서 조지프 홈스를 컨트롤하고 있다. 사진=TKO
UFC 한국인 최다승 파이터
김동현 18전 13승 4패 1무효

강경호 14전 08승 5패 1무효

정찬성 12전 07승 5패

박준용 10전 07승 3패

최승우 10전 04승 6패

최두호 08전 04승 3패 1무

정다운 08전 04승 3패 1무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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