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남매' 임시현-김우진, 혼성 단체 금메달로 2관왕... 양궁 '3결승 3金'[파리 올림픽]

김성수 기자 2024. 8. 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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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수확한 임시현-김우진이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독일의 미셸 크로펜-플로리안 운루를 세트스코어 6-0(38-35, 36-35, 36-35)으로 꺾고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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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이미 금메달을 수확한 임시현-김우진이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연합뉴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독일의 미셸 크로펜-플로리안 운루를 세트스코어 6-0(38-35, 36-35, 36-35)으로 꺾고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안산-김제덕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이번 메달은 한국의 파리 올림픽 7번째 금메달이자 양궁서만 3번째 금메달이다.

임시현과 임우진은 16강에서 대만의 레인젠잉, 다이여우쉬안에게 슛오프 끝에 5-4로 승리하며 힘겹게 8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8강에서 이탈리아, 4강에서 인도를 모두 6-2로 가뿐히 제압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 선수 당 2발씩, 한 세트 당 4발을 쏴 점수가 높은 팀이 세트 스코어 2점을 획득하고, 무승부 시 1점을 나눠 갖는다. 먼저 5점 이상을 기록하는 팀이 승리한다.

ⓒ연합뉴스

임시현은 첫 시도에서 8점을 쐈다. 하지만 김우진이 10점으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17점을 쏜 독일에 한 점 앞섰다.

임시현-김우진은 두 번째 시도에서 모두 10점을 쏘며 총점 38점으로 독일의 남은 화살과 관계없이 1세트를 가져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독일의 1세트 점수는 35점.

독일 크로펜이 2세트 첫 발을 8점, 운루가 9점으로 다소 저조한 17점을 만들었다. 이어 쏜 한국의 임시현이 10점, 김우진이 9점으로 19-17, 2점 앞섰다. 독일이 2차 시기에서 18점, 총합 35점으로 마친 가운데 임시현 8점, 김우진 9점을 낸 한국이 36-35의 한 점 차로 세트 스코어 4-0으로 치고 나갔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3세트. 첫 시기서 독일 18점, 한국 17점이 나왔다. 하지만 크로펜이 2차 시기 7점으로 흔들리며 독일의 총점은 35점이 됐다. 

임시현이 9점을 쏘며, 김우진이 9점 이상 쏘면 금메달이 되는 상황. 김우진은 10점으로 깔끔하게 금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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