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김민종, 엎어치기 한판승으로 韓 역사상 첫 男 최중량급 결승 진출[파리 올림픽]

심규현 기자 2024. 8. 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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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이 화끈한 엎어치기 한판승으로 일본의 사이토 다스루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세계 랭킹 1위 김민종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4강전에서 사이토 다스루(일본)에게 엎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김민종은 파리올림픽 16강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김민종의 결승행은 한국 역사상 첫 최중량급 올림픽 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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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민종이 화끈한 엎어치기 한판승으로 일본의 사이토 다스루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민종. ⓒ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김민종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4강전에서 사이토 다스루(일본)에게 엎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김민종은 이 종목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고, 5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종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2020 도쿄올림픽 16강 탈락 설욕을 노린다.

시작은 좋았다. 김민종은 파리올림픽 16강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8강에서도 절반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김민종은 4강에서 일본 유도 레전드 사이토 히토시의 아들 다스루를 상대했다

김민종은 경기 초반 거세게 다스루를 몰아 붙였다. 그는 경기 시작 후 2분45초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다스루를 넘어 뜨리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김민종의 결승행은 한국 역사상 첫 최중량급 올림픽 결승이다. 최중량급에서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1988년 서울 올림픽 조용철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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