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다 끝난 뒤에도 선수들 붙잡고 '말말말'...콤파니,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 [오!쎈 서울]

정승우 2024. 8. 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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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38) 감독은 선수와 소통에 진심이었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24일 "훈련에 있어 중심은 콤파니였다. 이 초보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때로는 함께 뛰기도 하고 공격,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위치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50cm씩 조정하기도 했다. 콤파니는 매우 시끄러웠고 때로는 매우 엄격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훈련에서 주로 공 위에 앉아 관찰하는 자세를 취했다"라며 콤파니 훈련의 특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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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시리즈 2차전에 앞서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을 가졌다.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자말 무시알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8.02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정승우 기자] 뱅상 콤파니(38) 감독은 선수와 소통에 진심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 앞선 오픈트레이닝에 나섰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다.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유지되는 높은 기온과 77%에 달하는 습도로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였지만, 뮌헨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쉬지 않고 선수들에게 지시하며 훈련장 열기를 달궜다. 

이날 뮌헨의 훈련 모습을 보기 위해 수먆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광판에 김민재,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자말 무시알라 등 유명한 선수들의 얼굴이 잡힐 때마다 환호성을 내질렀다. 

[OSEN=이대선 기자]


뮌헨 선수들은 기본적인 체력훈련을 통해 몸을 푼 뒤 패스를 주고받은 뒤 신호에 맞춰 침투, 슈팅까지 이어지는 공격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엔 두 팀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에 나섰다. 미니게임 후엔 페널티 킥 연습이 진행됐다. 무더운 날씨에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 뮌헨 선수단은 지칠법도 했지만, 끝까지 웃는 얼굴을 유지했다. 

훈련이 종료된 뒤엔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까지 보여줬다. 특히 팀 내 최고 베테랑 노이어와 뮐러는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끝까지 팬들에게 사인해줬다. 김민재는 팬들과 사진도 찍어주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김민재는 시종일관 웃는 표정이었다. 

[OSEN=이대선 기자]

훈련 종료 직후 콤파니 감독이 선수들을 붙잡고 훈련 내용을 피드백하는 장면이 잡혔다. 콤파니는 무시알라 등 일부 선수들에게 다가간 뒤 진지한 표정으로 한참을 이야기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과 활발히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독일 '빌트'는 지난달 24일 "훈련에 있어 중심은 콤파니였다. 이 초보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때로는 함께 뛰기도 하고 공격,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위치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50cm씩 조정하기도 했다. 콤파니는 매우 시끄러웠고 때로는 매우 엄격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훈련에서 주로 공 위에 앉아 관찰하는 자세를 취했다"라며 콤파니 훈련의 특징을 전했다.

[OSEN=이대선 기자]


이어 매체는 "콤파니는 슈퍼스타든 재능이 있는 어린 선수든 모든 선수들과 대화하고 대화하고 대화한다. 그는 훈련 후 '모든 선수들과 이야기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훈련 전, 훈련 중, 훈련 후에도 이야기한다"라고 알렸다.

훈련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귀담아 들으려 하고 있다.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하시는 것 같다. 일대일 수비 요구를 많이 하신다. 스타일은 잘 맞다"라며 콤파니 감독과의 대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콤파니 감독은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은 것이 감독"이라며 "난 6살 때 안데를레흐트에서 시작했다. 6살때부터 매 경기, 매 대회에서 이겨야 했다. 7살때도 마찬가지다. 태생부터 그랬다. 태어날때부터 이겨야 했다. 그렇게 한 평생 살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 정신력과 철학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OSEN=이대선 기자]

그는 "그런 점에서 뮌헨과 나는 최고의 조합"이라며 "잘 어울리는 팀이다. 구단에서 기대하는 것과 제 기대치, 감독으로서 이뤄야 하는 기대치가 일치한다. 앞으로 전 매 경기 이기기 위해,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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