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혐의' 카라큘라 구속…법원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연합뉴스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대상으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저지른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구속됐다.

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공갈 등 혐의로 카라큘라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두 사람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송백현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카라큘라는 쯔양에 대한 구제역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외에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부터 52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최 변호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다만 최모 변호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의 인멸 우려가 적으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히며 영장을 기각했다.

최 변호사는 쯔양의 사생활 관련 과거를 빌미로 한 공갈과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등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