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꺾은 칼데라노, 남미 최초 준결승 올랐지만 패배…동메달 조준[파리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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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탁구 대표 우고 칼데라노가 장우진을 꺾고 남아메리카 출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칼데라노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과의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2-4(10-12 14-16 11-7 7-11 12-10 8-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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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결정전에서 프랑스 펠릭스 레브런 상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브라질 탁구 대표 우고 칼데라노가 장우진을 꺾고 남아메리카 출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칼데라노는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과의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2-4(10-12 14-16 11-7 7-11 12-10 8-11)로 졌다.
1게임과 2게임 모두 듀스 끝에 놓친 칼데라노는 3게임을 잡으면서 반격에 나섰다.
4게임은 최대 6점 차 리드를 허용하며 무너졌지만 5게임을 듀스 끝에 땄다.
칼데라노는 6게임에서도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 칼데라노는 펠릭스 레브런(프랑스)과의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지난 1일 칼데라노는 장우진과의 8강에서 4-0(11-4 11-7 11-5 11-6)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당시 미국 매체 'AP 통신'은 "칼데라노는 아시아와 유럽 출신을 제외하고 올림픽 탁구에서 준결승에 오른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올림픽 탁구는 역사상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출신 선수가 준결승에 오른 적이 없었다.
장우진을 꺾은 뒤 칼데라노는 "경기가 끝나고 약간 벅차올랐다. 대륙을 대표한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는 훨씬 더 많은 걸 원한다.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고 금메달도 따고 싶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칼데라노는 브라질을 넘어 남미를 대표했지만 결승 진출 길목에서 무릎을 꿇었고 이제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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