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서승재-채유정 조, 일본에 동메달전 패배..배드민턴 혼합복식 4위

[뉴스엔 안형준 기자]

서승재-채유정 조가 일본에 패해 4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서승재-채유정 조는 8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를 맞아 0-2(13-21 20-22) 패배를 당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1세트 먼저 1점을 내줬지만 연속 3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초반 와타나베의 범실이 나오며 점수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일본이 중빈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연속 득점을 허용한 한국은 중반 무려 1분 동안 이어진 랠리에서 점수를 따내며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후 계속 이어진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1세트를 13-21로 내줬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은 조급해진듯 2세트 초반부터 실수를 범하며 끌려갔다. 일본은 더욱 기세를 올렸고 와타나베의 강력한 공격에 서승재-채유정 조는 계속 실점했다.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던 한국은 중반 힘을 내며 9-10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한 서승재와 채유정은 14-13 역전을 만들어내며 기세를 탔다. 하지만 일본의 반격이 매서웠고 결국 20-22로 2세트까지 내주며 패했다.

준결승전에서 '후배' 김원호-정나은 조에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지난 도쿄 올림픽(8강)보다 높은 곳에 올랐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자료사진=서승재 채유정 조)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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