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순간마다 '10점'… '신궁' 김우진, 승부처 지배하다[파리 양궁]

심규현 기자 2024. 8. 2. 22: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우진이 경기 중요 순간마다 10점을 쏘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행을 이끌었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4강전에서 인도의 안키타 바캇-디라지 봄마데바라를 세트스코어 6-2(36-38, 38-35, 38-37, 39-38)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도합 36점으로 마친 한국은 38점을 기록한 인도에 패하며 1세트를 내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우진이 경기 중요 순간마다 10점을 쏘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행을 이끌었다. 

김우진. ⓒ연합뉴스

임시현과 김우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4강전에서 인도의 안키타 바캇-디라지 봄마데바라를 세트스코어 6-2(36-38, 38-35, 38-37, 39-38)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각각 단체전 금메달 하나씩을 따낸 임시현과 김우진은 혼성 단체 금메달을 통해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안산-김제덕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노린다.

시작은 불안했다. 16강에서 대만의 레인젠잉, 다이여우쉬안에게 슛오프 끝에 5-4로 승리하며 힘겹게 8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8강에서 이탈리아를 6-2로 가뿐히 제압하며 4강행을 확정했다. 특히 김우진은 8강 마지막 6발에서 모두 10점을 맞추는 괴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은 4강 1세트 첫 주자였던 임시현이 8점을 맞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우진이 9점을 쏴 급한 불을 껐으나 인도는 19점으로 2점을 먼저 앞서 나갔다. 1세트를 도합 36점으로 마친 한국은 38점을 기록한 인도에 패하며 1세트를 내줬다. 

김우진. ⓒ연합뉴스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2세트부터 힘을 냈다. 김우진이 연달아 10점을 적중하며 인도의 기세를 꺾으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백미는 3세트였다. 김우진은 두 번 모두 10점을 적중하며 인도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인도의 마지막 선수는 결국 3세트 4번째 샷에서 8점을 쏘며 무너졌다.

김우진은 4세트에서도 10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우진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자 임시현도 힘을 냈다. 한국은 결국 4세트 40점 만점에 1점 모자란 39점으로 38점을 쏜 인도를 제압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