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 인도 혼쭐냈다..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 안착 ‘2관왕 눈앞’

안형준 2024. 8. 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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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 결승에 안착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 임시현은 8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승리했다.

임시현, 김우진이 두 번째 화살을 모두 9점에 쏜 대표팀은 인도가 두 번째 화살 2발을 모두 9점에 쏘며 38-35로 2세트를 승리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한국 양궁이 왜 세계 정상을 결코 내주지 않는지를 다시 한 번 보이며 인도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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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우진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 결승에 안착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 임시현은 8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승리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인도의 안키타 바카트, 디라즈 봄마데바라를 맞아 6-2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에 오른 김우진과 임시현은 대회 2관왕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겼다.

1세트는 아쉬웠다. 한국은 임시현이 첫 발을 8점에 쐈고 김우진이 첫 발을 9점에 명중시켰다. 인도는 바카트와 봄마데바라가 첫 화살을 각각 9점, 10점에 쐈다. 임시현이 두번째 화살을 10점에 쐈지만 김우진이 9점을 쐈고 인도가 두 번째 화살을 9점, 10점에 맞히며 1세트를 36-38로 패했다. 세트포인트 0-2.

2세트에서 임시현과 김우진은 나란히 첫 화살을 10점에 명중시켰다. 반면 인도는 첫 화살을 8점, 9점에 쏘며 흔들렸다. 임시현, 김우진이 두 번째 화살을 모두 9점에 쏜 대표팀은 인도가 두 번째 화살 2발을 모두 9점에 쏘며 38-35로 2세트를 승리했다. 세트포인트 2-2 동점.

3세트에서는 임시현이 9점을 두 발, 김우진이 10점을 두 발 쏘며 2세트와 마찬가지로 38점을 만들었다. 인도는 첫 세 발을 10점, 9점, 10점에 쐈지만 봄마데바라의 마지막 화살이 8점에 맞으며 37점에 그쳤다. 세트포인트 4-2 역전.

마지막 4세트에서 인도는 9점 두 발과 10점 두 발을 쐈다. 한국은 임시현과 김우진이 첫 화살을 모두 10점에 쐈다. 임시현이 두 번째 화살을 9점에 쏜 대표팀은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을 당연한 듯 10점에 명중시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인도는 이번 올림픽 개막 직전 한국인 백웅기 감독을 갑작스럽게 경질하는 황당한 일을 자행했다. 백 감독의 지도로 올림픽을 모두 준비한 뒤 정작 올림픽의 '열매'는 자국 코치진에게 돌리겠다는 배은망덕한 행위였다. 8월 말 계약이 만료되는 백 감독은 올림픽 직전 황당한 통보를 받았다.

한국 감독의 노력만 취하고 열매는 나누지 않겠다는 심보로는 태극 궁사들을 이길 수 없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한국 양궁이 왜 세계 정상을 결코 내주지 않는지를 다시 한 번 보이며 인도를 제압했다.(자료사진=김우진과 임시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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