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마다 어김없이 '텐텐'…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행 '銀 확보'[파리올림픽]

파리=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24. 8. 2. 22: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

김우진과 임시현이 출전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4강에서 양궁의 신흥 강호 인도에 첫 게임을 36-38로 내줬다.

파리 올림픽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해 혼성 단체전 출전이 결정된 김우진과 임시현은 한국 양궁의 대회 2연속 제패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환호하고 있다. 2024.8.2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YSH 황진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 한국 양궁은 역시 위기에 강하다는 말이다.

김우진과 임시현이 출전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4강에서 양궁의 신흥 강호 인도에 첫 게임을 36-38로 내줬다.

그러자 대표팀은 각성했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2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연속으로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았다. 대표팀은 2세트를 38-35로 따냈다. 파리에서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 양궁은 이처럼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텐'을 작렬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은 3세트도 잡았다. 김우진이 화살 2개를 10점에 명중시키며 38-37 승리를 견인했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4세트까지 거머쥐며 6-2(36-38 38-35 38-37 39-38)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 은메달을 확보했다.

첫 세트를 내준 후 김우진과 임시현은 단 한 번도 8점 이하를 기록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2세트부터 쏜 화살 12개 중에 7개가 10점짜리였다.

파리 올림픽 양궁 랭킹 라운드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해 혼성 단체전 출전이 결정된 김우진과 임시현은 한국 양궁의 대회 2연속 제패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2020 도쿄 대회에서는 김제덕과 안산이 처음 세부 종목으로 채택된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혼성 단체전에서 고비를 잘 넘겼다. 16강에서 접전 끝에 대만을 5-4로 따돌렸고 8강에서도 이탈리아에 첫 게임을 내줬지만 흐름을 뒤집어 6-2로 이겼다.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후 11시 43분 미국-독일의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파리=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