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밑돈 美 7월 고용… 실업률 4.3%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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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고용 시장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5.25∼5.50%로 동결하면서, 시장의 예상대로 올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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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로 지난달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0월(4.5%)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4월 3.9%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인데, 당초 시장 전망치 4.1%도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6%로, 모두 시장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낮았다.
고용 시장 둔화가 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5.25∼5.50%로 동결하면서, 시장의 예상대로 올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노동시장 약화와 경기 하강을 시사하는 7월 고용보고서는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미쳤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 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5%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2bp(1bp=0.01%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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