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번복’ 아쉬운 절반패…김하윤, 패자부활전서 메달 도전 이어가[파리올림픽]

배재흥 기자 2024. 8. 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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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윤(왼쪽)과 김미정 감독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78㎏ 이상급 8강전에서 베아트리스 지소자(브라질)에게 패한 뒤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2024.8.2. 파리=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판정 번복으로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하윤(24·안산시청)이 패자부활전을 통해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김하윤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78㎏ 이상급 8강전에서 베아트리스 지소자(브라질)에게 절반을 뺏겨 패했다.

정규시간 4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의 운명은 연장전에서 갈렸다. 김하윤은 연장전 시작과 함께 지소자에게 안다리를 시도했고, 지소자는 김하윤의 공격을 버티며 되치기를 노렸다.

힘겨루기를 하던 두 선수가 나란히 매트에 넘어졌는데, 심판은 김하윤의 한판승을 선언했다. 김미정 한국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도 김하윤의 승리를 확신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지소자의 모로떨어트리기 절반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김미정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김)하윤이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움을 남긴 판정으로 준결승에 오르진 못한 김하윤은 패자부활전 통해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한다. 김하윤은 한국시간 오후 11시에 라리사 세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동메달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파리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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