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반정부 시위대 최소 13명 사망…경찰 "적색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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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는 반(反)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최소 13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전날(1일) 나이지리아에서 반정부 시위에 따른 경찰의 대응으로 시위대만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측은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사하긴 했지만 실탄을 사용하진 않았다는 입장을 취했다.
당초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됐으나 경찰과 마찰이 생기면서 격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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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최루탄은 발사, 실탄 사용 안 했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경제난에 항의하는 반(反)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최소 13명이 숨졌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전날(1일) 나이지리아에서 반정부 시위에 따른 경찰의 대응으로 시위대만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앰네스티 측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안 요원들은 기아와 극심한 빈곤에 항의하는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살상 전술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 측은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사하긴 했지만 실탄을 사용하진 않았다는 입장을 취했다.
당초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됐으나 경찰과 마찰이 생기면서 격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 측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전국적으로 '적색 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위는 나이지리아 청년들이 앞서 벌어진 케냐 청년들의 증세 반대 시위에 영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시위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패를 멈춰라' 해시태그를 통해 집회를 조직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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