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KBS 주차장서 서럽게 울어” 무명 시절 설움 고백(조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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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무명 시절 겪은 설움을 토로했다.
8월 2일 '조동아리' 채널에는 유재석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용만은 '책을 읽읍시다' 진행 당시 동시간대에 방송된 '공포의 쿵쿵따'를 통해 유재석이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무명 시절 겪었던 서러운 상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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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재석이 무명 시절 겪은 설움을 토로했다.
8월 2일 ‘조동아리’ 채널에는 유재석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용만은 ‘책을 읽읍시다’ 진행 당시 동시간대에 방송된 ‘공포의 쿵쿵따’를 통해 유재석이 상승세를 타고 있음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제작진이 오랫동안 준비해서 내놓은 게 아니다. 시간을 때우려는 땜빵용으로 했는데 그게 터진 거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재석은 “(당시) ‘쿵쿵따’를 했던 감독님이 김석윤 감독님이다. 지금은 드라마, 영화를 한다”라고 전했다. 지석진은 “김석윤 감독님이 수용이를 되게 아꼈다. 기회를 많이 줬다”라고 거들었고, 유재석은 “석윤이 형이 잘나가는 친구보다는 재능은 있는데 빛을 못 보는 사람들한테 뭔가를 자꾸 주려고 하는 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용은 김석윤 감독을 향해 영상 편지를 보냈다.
김석윤 감독이 ‘나의 해방일지’ 등을 연출했다는 이야기에 김용만은 깜짝 놀랐고, 지석진은 “멀리서 정말 응원하고 있다”라고 가짜의 삶 모드를 장착했다.
유재석은 무명 시절 겪었던 서러운 상황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석윤이 형이 고맙게도 감사하게도 본인이 연출할 때는 역할이 크든 작든 나를 캐스팅 해줬다. 그날도 (김석윤 감독에게) 캐스팅돼서 가는 길이었는데 (촬영장) 가다가 희극인실에 스케줄을 관리해 주시는 분이 계셨다”라며 “그 분한테 전화가 왔길래 ‘거의 다 왔다’라고 했더니 ‘오빠 죄송한데, 오늘 김석윤 PD님이 오늘 예비군 훈련을 가셔서 XXX 감독님이 오빠 그냥 가시라고 했다’라고 하더라. 당일에 그랬다. ‘괜찮아’라고 했지만 너무 슬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회차에 나오고 안 나오고 중요한 게 아니었다. 이 작은 역할조차도 나에게는 허락이 안 되고, 내가 이 사람한테 뭘 잘못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스타가 되겠다는 것도 아닌데”라며 “KBS 본관 쪽에다 차를 대고 20분 울었다. 너무 서러워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유재석은 “시간이 지나서, 내가 잠깐이든 나온 걸 보니까 왜 그 감독님이 나를 캐�� 안 한 지 알겠더라”고 당시 어색했던 자신의 연기를 인정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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