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독일 대표 스트라이커 퓔크루크, 31세에 EPL 입성하나···웨스트햄이 영입 마무리 위해 노력 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주포이자 독일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퓔크루크(31)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 “웨스트햄은 도르트문트와 퓔크루크의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퓔크루크는 이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구단 간 합의가 남아있는 상태다. 웨스트햄은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길 원하지만 재정적으로 이견이 있다면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퓔크루크는 늦게 핀 꽃으로 잘 알려진 스트라이커다. 선수 시절 초반 베르더 브레멘, 하노버 96 등에서 뛰었지만 큰 주목을 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2019년 다시 친정팀 브레멘으로 복귀한 퓔크루크는 2021년 브레멘이 2부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팀을 떠나지 않고 남아 리그 33경기 19골 8도움을 올리며 곧바로 승격을 이끌었다.
이때를 기점으로 퓔크루크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승격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리그 28경기 16골 5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30세의 나이에 당시 라이프치히 소속이던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퓔크루크는 지난해 9월 브레멘을 떠나 도르트문트로 합류했다. 도르트문트에서도 퓔크루크는 맹활약을 펼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퓔크루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 16골 10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몫을 다 해냈다.
늦게 핀 꽃의 아름다움은 계속됐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독일 대표팀에 깜짝 승선하게 된 퓔크루크는 조별리그에서 2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이번 유로 2024에서도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이 전망되고 있다. 웨스트햄이 퓔크루크를 노리고 있고 퓔크루크 역시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약 퓔크루크가 웨스트햄에 합류하게 된다면 31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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