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성별 논란에 IOC "대회 중에 규정 못 바꿔"

김도원 2024. 8. 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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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복싱에 XY 염색체를 가진 선수 이마네 칼리프가 출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대회 중간에 규정을 바꿀 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다만 애덤스 대변인은 이번 논란은 성전환과 관련이 없으며, 칼리프 선수는 명백한 여성이고 출전이 허용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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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복싱에 XY 염색체를 가진 선수 이마네 칼리프가 출전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대회 중간에 규정을 바꿀 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현지 시간 2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는 명확한 규정이 적용된다는 보장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선수의 성별 구분 논쟁은 지뢰밭 같은 주제이지만 이에 관한 과학적, 정치적 합의는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애덤스 대변인은 이번 논란은 성전환과 관련이 없으며, 칼리프 선수는 명백한 여성이고 출전이 허용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칼리프 선수는 도쿄 올림픽을 비롯해 여러 복싱 경기에 여자부로 출전했지만, 지난해 복싱 세계선수권에는 XY 염색체를 가진 선수의 참가를 금지한 국제복싱협회의 결정에 따라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IOC는 협회의 결정이 자의적이라면서 칼리프 선수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했습니다.

여성 종목 출전 기준에 대해 어떤 종목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기준으로 삼으며, 다른 종목은 사춘기를 남성으로 보낸 경우 출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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