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꿈 펼치도록’…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연기캠프
[KBS 광주] [앵커]
문화 콘텐츠가 풍부한 수도권에 비하면 지역에 사는 청소년들은 문화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데요.
해남에서는 배우 최수종 씨와 함께 하는 연기 캠프가 열려 청소년들이 배우의 꿈을 키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촬영이 시작되자 진지한 눈빛으로 모니터를 응시합니다.
뷰파인더를 확인하며 화면 구성과 동선도 놓치지 않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전남연기캠프의 교육현장입니다.
탤런트 최수종 씨가 직접 연기 지도를 하는 이 캠프에는 전남 중고생 50명이 참여해 5박 6일간의 일정이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연기, 연극, 뮤지컬과 영상제작 그리고 1인 크리에이터반에 소속돼 직접 지도를 받습니다.
[박정숙/전남영상위원회 사무국장 : "전남에 있는 아이들이 영화를 만들고 또 배우로도 해보고 뮤지컬도 해보고 이런 기회가 워낙 없다 보니까…. 본인들의 기량을 좀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지 않을까."]
이틀간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한 뒤 한 편의 창작극을 만들고 카메라 촬영기법 등을 배워 단편 영화도 제작합니다.
또한 뮤지컬 연기에다 미래의 '유튜버'에도 도전합니다.
[권도한·유수광·백세준·강은호/전남연기캠프 뮤지컬반 : "동선을 어떻게 이동해야 한다든지 아니면 발성을 어떻게 해야한다든지 표정이나 시선처리 같은 것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전남연기캠프를 거쳐 간 전남의 학생들은 590명.
전남연기캠프가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무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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