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리더' 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의 키워드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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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은 조직 구성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반도체 기술 혁신에 반드시 필요한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 부사장은 "현재 SK하이닉스는 모바일·서버용 D램 제품 시장에서 1등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1등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미래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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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 문화 안착 노력도 계속해서 필요"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다양성'은 조직 구성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반도체 기술 혁신에 반드시 필요한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지은 SK하이닉스 D램 양산제품 설계 담당 부사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여학생 공학주간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지은 부사장은 이날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다원적 사고는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해 혁신을 촉발시켜준다"며 "이는 기술 혁신을 주도할 훌륭한 여성 리더들이 나오도록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 엔지니어로서 커리어를 쌓을 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었다"며 "과거와 달리 현재는 많은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는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단순히 경력을 쌓는 것보다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며 "AI에 얼마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질 줄 아느냐가 앞으로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주관하는 '여학생 공학주간: 공학소녀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고교 여학생들이 공학 분야로 진학하도록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장 부사장은 반도체 분야 여성과학기술인을 대표해 연단에 섰으며, '자타공인 D램 설계 분야의 리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장 부사장은 "현재 SK하이닉스는 모바일·서버용 D램 제품 시장에서 1등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1등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더 큰 경쟁력을 확보할 미래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D램 설계 조직 임원으로서 시장을 읽고 최고의 D램을 개발하는 데 힘쓰며, 조직과 구성원의 동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새 시대를 주도할 혁신적인 메모리를 탐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강연은 다양성(Diversity), 형평성(Equity), 포용성(Inclusion)의 가치를 지향하는 자사 'DEI 경영 활동'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구축한 'ESG 전략 프레임워크(PRISM)'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2021년의 3배로 높이고, 여성 팀장 비율은 1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국제연합(UN)의 여성역량강화원칙을 지지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현재 회사는 우수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다양한 리더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여러 유관부서와 협업하며 전사적으로 'DEI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SK그룹 교육 플랫폼인 '마이 써니'와 연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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