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 첫 폭염으로 취소…한화는 매진 신기록
[앵커]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롯데의 경기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폭염으로 취소됐는데, 그라운드 위 온도계가 한때 50도를 가르키기도 했습니다.
이런 폭염 속에서도 최근 상승세를 탄 한화는 역대 최다인 시즌 37번째 매진 신기록을 써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에 14일 연속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KBO가 사상 처음으로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울산의 오늘 최고 기온은 36도에 육박했고, 문수야구장은 여리 쉽게 식지 않는 인조잔디가 깔린 탓에 지표면 온도가 한 때 50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KBO 리그 규정 27조에 의하면 기상 특보가 발령되어 있으면 경기 취소가 가능한데, 폭염의 경우 35도 이상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 될 경우입니다.
이번 주말 경기 전체가 취소되지 않을까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다행히 내일 울산엔 소나기 예보가 있어 열을 식혀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무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도 많은 한화 팬들이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한화는 올 시즌 37번째 홈 경기 매진을 기록해 1995년 삼성을 제치고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써냈습니다.
성적도 어제까지 6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반전을 꿈꾸고 있는데, 오늘도 선두 KIA를 상대로 1회부터 노시환이 3점 홈런을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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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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