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리고, 농민 돕고…충북 곳곳 여름 축제 한창

정진규 2024. 8. 2. 21: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청주] [앵커]

무더운 여름이 제철인 다양한 축제가 충북 곳곳에서 시작됐습니다.

더위도 날리고 농민도 돕는 다양한 행사가 한창인데요.

정진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수면 위를 날아오른 플라이보드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제트보트의 시원한 질주는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립니다.

수상 자전거와 패들 서프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수상 스포츠를 체험합니다.

이번 주말까지 단양 상진계류장에서 열리는 수상스포츠 페스티벌입니다.

피서객들은 단양의 자연 경관과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며 여름을 만끽합니다.

[강민정/단양군 단양읍 : "사실은 지금 되게 더운 날씨인데 타는 순간, 출발하는 순간 너무 시원했고요. 너무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

한여름 제철 과일인 포도와 복숭아를 맛보려는 인파로 축제장이 북적입니다.

관광객들의 손에는 과일 상자가 한가득 들렸습니다.

오늘 옥천에서 개막한 포도·복숭아 축제장에서는 지역 50여 농가가 생산한 과일을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최수재/충남 당진시 : "가격도 착하고 맛이 옆집과 뒷집, 모두 균일하다 보니까, 구매하는 데 망설임 없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낙과와 침수 피해를 본 농가들은 무더위에도 쉴새 없이 몰려드는 손님들이 반갑고 고맙기만 합니다.

[조구식/포도 재배 농가 : "이번에 비가 워낙 많이 와서 피해를 많이 봤어요. 포도, 복숭아 축제할 때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많이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9일, 청주에서는 100종류 이상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썸머 와인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충주와 제천에서는 여름밤 정취 속에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야행 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영동에서는 포도, 괴산에서는 고추 축제가 열리는 등 한여름, 다양한 축제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