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리고, 농민 돕고…충북 곳곳 여름 축제 한창
[KBS 청주] [앵커]
무더운 여름이 제철인 다양한 축제가 충북 곳곳에서 시작됐습니다.
더위도 날리고 농민도 돕는 다양한 행사가 한창인데요.
정진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수면 위를 날아오른 플라이보드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입니다.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제트보트의 시원한 질주는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립니다.
수상 자전거와 패들 서프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수상 스포츠를 체험합니다.
이번 주말까지 단양 상진계류장에서 열리는 수상스포츠 페스티벌입니다.
피서객들은 단양의 자연 경관과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며 여름을 만끽합니다.
[강민정/단양군 단양읍 : "사실은 지금 되게 더운 날씨인데 타는 순간, 출발하는 순간 너무 시원했고요. 너무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
한여름 제철 과일인 포도와 복숭아를 맛보려는 인파로 축제장이 북적입니다.
관광객들의 손에는 과일 상자가 한가득 들렸습니다.
오늘 옥천에서 개막한 포도·복숭아 축제장에서는 지역 50여 농가가 생산한 과일을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
[최수재/충남 당진시 : "가격도 착하고 맛이 옆집과 뒷집, 모두 균일하다 보니까, 구매하는 데 망설임 없이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낙과와 침수 피해를 본 농가들은 무더위에도 쉴새 없이 몰려드는 손님들이 반갑고 고맙기만 합니다.
[조구식/포도 재배 농가 : "이번에 비가 워낙 많이 와서 피해를 많이 봤어요. 포도, 복숭아 축제할 때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많이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9일, 청주에서는 100종류 이상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썸머 와인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충주와 제천에서는 여름밤 정취 속에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야행 행사가 예정돼있습니다.
영동에서는 포도, 괴산에서는 고추 축제가 열리는 등 한여름, 다양한 축제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선영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강풍 특보 없었는데”…돌풍 30분 만에 마을 쑥대밭
- 일은 국회서, 월급은 검찰서…현직 검사의 ‘이중생활’
- [영상][인터뷰] ‘집안 싸움’ 배드민턴 혼합복식…선후배가 서로에 전한 뒷얘기
- [영상] 한국 양궁 경쟁자는 사람이 아니라구요?…여기는 앵벌리드 양궁장
- “날 무시해” 흉기로 여성 환경미화원 살해한 70대 남성 긴급체포
- “불법 폭주 끝까지 추적”…5달만에 덜미 잡힌 10대 폭주족
- [크랩] 육아vs메달 양자택일 거부한다…올림픽 엄마 선수들
- “어떻게 저러고 해외 가냐”…공항버스 기사 ‘분통’ [잇슈 키워드]
- “가만히 서 있으면 금메달임?”…허미미 꺾자 ‘한국어 악플’ [잇슈 키워드]
- 호주 출신 수영 코치 “판잔러 기록, 인간적으로 불가능”vs 장위페이 “왜 중국만 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