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김서영,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서 탈락[파리올림픽]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대표팀 김서영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한국 수영 여자 선수 최초로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김서영(30·경북도청)이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서영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개인혼영 200ｍ 예선에서 2분12초42를 기록, 전체 17위로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김서영은 오랜 기간 한국 여자수영을 지탱해온 버팀목이다. 2012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2016 리우, 2020 도쿄, 2024 파리까지 여자 선수 최초로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12년간 남자수영의 간판은 박태환에서 황선우, 김우민으로 바뀌었지만, 여자수영 간판은 김서영에서 바뀌지 않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ｍ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신기록(2분08초34)은 깨지지 않고 있다.

김서영은 준결승에 진출한 선수 중 한 명이 경기 출전을 포기하지 않으면, 이대로 마지막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한다.

파리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