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s.live] "흥민이 형이랑은 마주치고 싶지 않네요"...'철벽' 김민재도 손흥민에겐 벌벌 떤다

한유철 기자 2024. 8. 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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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김민재라고 하더라도, 손흥민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뮌헨은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자리에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참석했다.

국내 팬들은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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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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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무리 김민재라고 하더라도, 손흥민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토트넘 훗스퍼와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뮌헨은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 자리에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참석했다.


뮌헨은 지난 1일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입국했다. 100년이 훌쩍 넘는 긴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뮌헨의 방한 소식은 국내 축구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뮌헨을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와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에릭 다이어, 주앙 팔리냐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해리 케인과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 알폰소 데이비스 등이 불참한 것은 다소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관심은 식지 않았다.


뮌헨 선수단의 입국에 많은 한국 팬들이 공항에서 뜨거운 환영 인사를 보냈다. 콤파니 감독을 비롯해 다이어, 자말 무시알라, 노이어 등은 팬들의 사인 요청을 적극적으로 들어주며 팬 서비스를 했다. 앞서 한국에 먼저 들어와 있던 김민재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타나 동료들을 환영했으며 팬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뮌헨은 한국에서 토트넘과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뮌헨보다 먼저 한국에 들어왔고 지난달 31일 팀K리그와 경기를 펼쳤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4골을 터뜨리며 4-3 승리를 가져갔다. 성공적인 첫 경기를 마무리한 토트넘은 뮌헨과의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팬들은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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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 김민재는 "속해있는 팀이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것이 처음이다. 좋게 생각하고 있고 내일 경기에 대해서 기대도 많이 된다. 선수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잘 설명해줬다. 선수들이 먹고 싶어하는 것들을 추천해줬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대표팀에선 각각 수비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둘도 없는 동료지만, 상대팀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민재 역시 "(손)흥민이 형이랑은 연습 할때만 상대를 했었는데, 다른 팀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낯설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김민재라고 하더라도, 손흥민은 부담스러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기 때문. 이에 김민재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흥민이 형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흥민이 형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토트넘에 많다. 모든 선수들을 잘 막으려고 한다. 흥민이 형이랑은 마주치고 싶지 않네요(웃음)"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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