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2.6%···"안정 흐름 지속"
모지안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6%로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불안 요인이 자리하고 있지만, 정부는 앞으로도 2%대의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통계청의 7월 소비자 물가동향을 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올랐습니다.
4개월 연속 2%대의 흐름을 보였고, 석유류와 농산물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 역시 2.2% 상승의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배가 154.6% 올랐지만, 복숭아와 참외는 전월보다 각각 24.5% 24.2% 내렸고, 사과 역시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물가관계차관회의
(장소: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김범석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차관은 4개월 연속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집계됐다며, 안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범석 / 기획재정부 1차관
"기상악화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되고 추가 충격이 없다면 8월부터는 2% 초중반대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김 차관은 중동 불안의 재확산과 기상이변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물가안정 흐름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내 40개의 알뜰주유소를 선정하는 등 석유류 가격의 구조적인 안정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농산물 수급 관리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배추와 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하루 3백톤의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있고, 1일부터 30% 할인 가격으로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 차관은 식품업계의 원가 절감 지원을 지속하겠다면서, 원가 하락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도록 업계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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