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즌이었다” 주전에서 벤치 오갔던 김민재의 솔직한 고백→“다음 시즌 더 발전하겠다” 의욕 넘치는 다짐까지
김민재(28)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첫 시즌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으며 다음 시즌 더 발전할 것이라는 의욕도 함께 드러냈다.
독일 매체 ‘TZ’는 2일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후반기에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벤치에 앉았다. 한국 선수는 지난 시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라며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에 많은 경험을 쌓았다. 다음 시즌에는 더 잘해야 한다”라며 “나 뿐만아니라 팀에게도 매우 힘든 시즌이었다. 그렇기에 나는 지난 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하여 팀에 더 많은 것들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나폴리를 떠나 큰 기대를 모으며 뮌헨으로 향한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핵심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전반기에는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매 경기 김민재의 이름은 선발 라인업에 있었고 풀타임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 대표팀에서 아시안컵을 치르고 돌아온 김민재는 체력적인 부담과 맞물리면서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 도중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고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후반기 확실한 주전에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더불어 팀의 방출 대상으로까지 거론되기도 하면서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뮌헨에서의 첫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힘든 시즌을 보내는 중에도 김민재는 무너지지 않았다.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오히려 그것을 경험으로 삼고 다음 시즌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나 매체는 김민재가 어려운 시즌을 보낼 때 힘이 돼준 동료들이 있었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전했다. 매체는 “뮌헨 유니폼을 입은 첫해는 김민재에게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팀 전체가 그에게 도움이 됐다. 그는 마누엘 노이어와 세르주 그나브리가 팀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나 친선경기에서 주장 완장까지 차고 나서기도 하면서 콤파니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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