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종별] ‘연서 타임’ 임연서 앞세운 수피아여고, 14점 열세 뒤집고 극적 4강행(여고부 종합)

[점프볼=영광/서호민 기자] ‘연서 타임’이 영광을 지배했다.

수피아여고는 2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고부 8강전에서 온양여고를 77-75, 2점차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임연서(36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역전극에 앞장섰다. 이가현(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송지후(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수피아여고는 4쿼터 14점 열세를 뒤집었다. 심지어 4쿼터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4점 뒤지고 있었는데 이 때부터 ‘연서 타임’이 펼쳐졌다. 임연서는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점퍼까지 성공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수피아여고로 향했다. 상대 마지막 공격을 저지하며 승리를 사수했다.

동주여고는 김도연(28점 23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과 김서현(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마산여고를 상대로 105점을 맹폭, 무난히 4강에 안착했다.

숙명여고도 이민지(20점 7리바운드 2스틸)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춘천여고를 대파했고, 선일여고 역시 삼천포여고를 75-37로 크게 눌렀다.

이로써 여고부 4강 대진은 동주여고와 수피아여고, 선일여고와 숙명여고의 대결로 압축됐다. 여고부 4강전은 2경기 모두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3일 오전 10시 동주여고와 수피아여고의 경기부터 시작된다.

*여고부 8강전 결과*

동주여고 105(25-16, 27-12, 25-9, 28-14)51 마산여고
김도연 28점 23리바운드 7어시스트 3블록슛
김서현 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하나겸 14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강효림 13점 3리바운드 16어시스트 2스틸

마산여고
이은교 1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이서현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한예담 11점 2리바운드
김수현 10점 7리바운드 3스틸

수피아여고 77(18-4, 11-5, 20-8, 14-5)75 온양여고
수피아여고
임연서 36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이가현 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송지후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온양여고
황현정 29점 5리바운드 3스틸
이원정 1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강주하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8스틸
김소율 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선일여고 75(18-9, 21-7, 25-12, 11-9)37 삼천포여고
선일여고
황윤서 17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하지윤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지원 10점 2스틸

삼천포여고
최예원 13점 10리바운드 3스틸
김혜율 6점 17리바운드 2스틸

숙명여고 81(30-11, 15-6, 25-9, 11-20)46 춘천여고
숙명여고
이민지 20점 7리바운드 2스틸
송윤하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연진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유하은 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춘천여고
김채연 18점 4리바운드 2스틸
최예슬 8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2블록슛

#사진_문복주 기자